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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싸웠는데 제가 예민한가요? (길지만 봐주세요) 제가 어제 그냥 평화롭게 누워있는데 친구에게서 제 남친과 친한 여자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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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싸웠는데 제가 예민한가요? (길지만 봐주세요) 제가 어제 그냥 평화롭게 누워있는데 친구에게서 제 남친과 친한 여자애

제가 어제 그냥 평화롭게 누워있는데 친구에게서 제 남친과 친한 여자애 스토리에 제남친이랑 롯월 갈건데 같이 갈사람 이라는 스토리가 올라왔다고 캡쳐한 사진이 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남친한테 물었더니 미리 말 안 한건 내 잘못인데 학교 친구들이나 그여자애 남친분이랑 가려고 했어.. 라고 하는거에요. 저는 남친과 다른 학교고 그 여자애는 남친과 같은 학교 심지어 남친도 있습니다. 근데 데가 분명 질투 많다고 여러번 얘기했고 지금 남친이 태국 동계훈련을 가서 연락이 잘 안돼도 그러려니 참고 이해하고 그 여자애랑 새벽에 둘이 라방을 해도 끝나고 제가 별 말 하지 않았지만 사과했으니 이해하고 넘어갔어요. 원래 잘 그러지 못하는 성격에도 남친을 좋아하니 참고 이해하고 했지만 이번엔 그 모든 것을 무시 당하는 느낌이어서 많이 화가 났어요. 근데 와중에 제 친구한테 ㅅㅂ여친 빡침 어카지 이런식으로 욕을 섞어서 연락을 하고 저한텐 디엠이 별로 없어 제 기분을 별로 풀어주고 싶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내가 많이 참았는데 만만하게 본다는 생각도 좀 들었고 네 마음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잘 풀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다 얘기했더니 한 번도 널 진심으로 안 좋아한 적 없고 너무 미안하다 자기가 너무 잘못했다 앞으로 더 잘하겠다 그러니 알겠다 했어요. 근데 바로 화풀렸어? 라고 디엠이 온거에요. 순간 이 상황 모면하려 사과하나 싶어서 물어봤눈데 아니라 하니 그냥 풀고 넘어갔어요. 근데 오늘도 연락이 잘 안되고 친구들은 계속 어제 일을 얘기하거나 남친이 디엠 정지 먹고 만든 전 계정을 보내며 이게 뭐냐 물어보고 그래서 짜증나기도 하고 어제 일이 계속 생각나니 얘가 진심으로 미안한 건지 그런 생각이 계속 들어 좀 삐져있었어요. 그랬더니 남친이 이번엔 내가 뭘 잘못했을까 근데 말해줘야 고치지 하고 얘기하는거에요 후에 근데를 그래도로 수정하긴 했는데 제가 예민한 건지는 몰라도 남친이 제가 토라져 있는 걸 그냥 빨리 끝내고 싶고 귀찮다 이런식으로 여긴다는 느낌도 받았거든요. 그래도 제가 계속 그러는게 미안하기도 해서 말투도 좀 장난식으로 하고 남친이 빨라 화풀고 자기랑 놀자 그래서 그럼 풀어달라 했더니 어떻게 해야 하지? 하고는 또 연락이 잠시 안됐다 뭐하냐는 연락을 보내고 그냥 넘어가려는 것처럼 보이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좀 삐진 티를 다시 냈더니 남친이 나랑 놀자 나 오늘 일찍 잘거 같아 이래 얘기해서 잘자라 했더니 진짜 자? 그래서 제가 아니라 했거든요? 근데 ㅋㅋ그럼 화풀고 나랑 놀자 이래서 그냥 빨리 내가 화풀어서 자기랑 웃으면서 얘기해야 지가 편하니 저러나 싶어서 제가 왜 화 풀면 좋겠냐 했더니 여친이 나랑 안 노는데 좋겠어? 이래 얘기해서 너랑 안 노니까 화 풀라는거냐 아니지? 라 했더니 너 기분 좋아야 내 기분도 좋지 라 얘기해서 저는 남친이 그냥 자기 편하려고 저한테 화 풀라 하는 걸로 보여서 어제부터 그래 보인다 하고 얘길 했는데 벌써 자는지 연락이 안되고 저도 오늘 생리 시작해서 기분이 안 좋으니 그냥 다음에 얘기하자고 보내놨어요. 지금 17일이고 사귀기 전부터 태국에 있어서 사귀면서 만난 적이 없어요. 절 진짜 좋아하긴 하는거 같은데 혹시 제가 너무 예민하거나 그런가요? 남친이 화 풀어주고 싶어하는데 오해한 건가요? 어떻게 하죠.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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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서는 정말 복잡하고 감정이 얽혀 있는 것 같아요. 먼저, 당신이 느끼는 감정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친구에게서 남친과 다른 여자애의 스토리를 보고, 남친이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감정이 상했을 수밖에 없죠. 그와 동시에 남친의 반응이 진심으로 보이지만, 표현 방식이 부족하게 느껴져서 혼란스러웠을 것 같아요.

남친이 화풀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부분은 사실 그가 직접적으로 "너 기분 좋아야 내 기분도 좋지"라고 말한 것처럼, 일종의 피로감을 느꼈을 수도 있어요. 때로는 남자들이 이런 상황에서, 관계를 편하게 유지하려고 빨리 상황을 마무리 짓고 싶어 할 때가 있습니다. 그가 미안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한 부분에서 진심을 느낄 수 있지만, 다만 그 표현이 적절하지 않아서 좀 더 신뢰가 필요해 보일 수도 있어요.

당신이 너무 예민한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감정이 상한 이유가 분명히 있고, 그 감정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남친의 태도나 말투가 혼란스러웠다면, 그런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친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여전히 그가 어떻게 행동할지를 지켜보는 것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만큼, 당신의 감정을 소중히 여기는 것도 필요해요.

지금은 감정을 조금 더 정리하고, 차분하게 남친과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화가 나는지, 어떤 부분에서 기분이 상했는지"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남친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차분히 설명해야 할 필요도 있고, 그에 대한 반응을 봐가며 신뢰를 쌓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한데, 너무 예민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감정이 충분히 존중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차분히 대화하면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감정을 풀어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