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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캐나다 조기유학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중3이 되는 여학생입니다. 시간 많으시고 유학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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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캐나다 조기유학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중3이 되는 여학생입니다. 시간 많으시고 유학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중3이 되는 여학생입니다. 시간 많으시고 유학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들이 끝까지 꼼꼼히 읽어보신 후 답변해주시면 좋겠습니다.저는 고등학교 때 캐나다로 조기유학을 가고 싶습니다.제가 유학을 가고 싶다는 생각은 중2때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평소에 영어를 잘하고 좋아하는 데다 이과 과목을 힘들어해서 제 진로에 대해 고민하다가 이것저것 찾아보던 도중 유학이라는 길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중산층 자녀이고 부모님 둘 다 유학경험 있으십니다. 이과 과목 잘 못하고 문과과목을 잘합니다. 어려서부터 외국 문화에 대해 관심과 흥미가 많았어요)유학은 물론 미국 영국 호주 등 많은 나라가 있지만 저는 캐나다가 확 끌리더라고요. 그 이유는 제 주변에 캐나다로 조기유학/이민을 간 가족, 지인분들이 많이 계신데 그 분들께서 다 너무 좋고 만족스럽다고 얘기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미국은 너무 땅덩어리가 크고 인종차별, 총기난사 같은 면에서 무섭고… 영국이나 호주는 별로 생각이 없습니다. 캐나다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어봤던 나라라 저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그리고 영어를 제가 자랑하는 게 아니라 화상영어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학년 영어 선생님들께서 제가 영어에 정말 재능이 있고 생각도 깊은 아이라고 하셨어요. 초등학생 때부터 영어학원 다니지 않고 집에서 영어 책 읽고, 영어 영화 자막없이 보고, 영어책 소리내서 읽으면서 엄마표 영어로 원어민 수준의 영어실력을 쌓게 되었습니다. 영어 레벨테스트 보면 초등학생일 때도 고등학생 수준의 레벨이 나왔고 어린이 영어 기자단? 제의도 받았었습니다. 그만큼 영어에 진심이고 잘하고 좋아하고 열심히 합니다. 그래서 유학을 가면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보다는 더 제 재능과 꿈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꿈은 통번역가로 생각하고 있어서 대학도 외국에서 나온다면 그 쪽 과로 갈 예정입니다)무엇보다 한국에서 벗어나 더 많고 새롭고 자유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큽니다. 제가 지금은 대안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대안식 교육을 받고 있는데 이게 외국식 교육과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 교육방식을 참 좋아하고 잘 따라가서 유학가서도 교육방식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거 같더라고요.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해서요. 부모님께 저는 제가 유학을 가고 싶은 구체적인 이유를 ppt로 만들어서 발표했어요. 그리고 제 나름으로 성적관리도 해서 매 학기마다 각 과목 1등급씩 올리고 있어요 (예: C등급에서 B등급으로)부모님은 제 정성은 알겠다고 하셨지만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유학이 정말 신중해야 하는 일이라서 고등학교 입학 직후에는 유학이 어려울 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저 보고 더 궁극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곳에서의 세부 계획 및 대학을 가면 무슨 과를 갈 건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부모님 도움 없이 혼자 알아보는 건 역시 오류도 있을 거고 무리라고 생각해요…저는 정말 진심이고 거의 1년동안 유학에만 미쳐살았었는데요… 유학에 환상을 가져서 그런 게 아니라 정말 제 꿈을 이루고 세계보는 시각 넓히고 싶어서입니다. 근데 이런 말을 어디가서 하면 다들 무작정 가지 말라고 합니다. 근데 왜 가지 말라는지 이유도 정확히 안 말해주고 그냥 너무 힘들 거라고, 먼저 한국에서 잘 자라라고만 말하십니다. 담임선생님과 상담할 때 유학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 선생님도 부정적인 의견이셨고요.주변 어른들 중에 유학에 긍정적이신 분이 없으니 정말 미치고 팔짝 뛰겠네요… 캐나다 조기유학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 부탁드려요. 그리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도 간략히 알려주세요. 신뢰가 가는 분이면 제가 개인 질문으로 제 유학 계획을 적어놓은 구글문서 보내드릴 테니 추가사항, 수정사항 등 피드백도 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광고글, 무작정 가지 말라는 글, ai글, 비난글은 다 무시/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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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잘 읽었습니다.

먼저, 대학을 북미권으로 가실 계획이라면 고등학교부터 북미권으로 가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한국에서 북미권 입시를 준비하는 경우, 아예 행정적으로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입시 준비를 시작조차 하기 힘든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한국 대입에선 커먼앱을 쓰지 않으니, 학교 교사들이 커먼앱 추천서를 쓰는 방법도 모르거니와, 쓸 필요도 없죠. 질문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아무래도 더 큰 나라에서 공부하면 식견이 넓어진다는 장점도 있을테구요.

다만, 질문자 분께서 먼저 확인하셔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확인하실 부분들을 먼저 알려드릴테니, 고민해보시고 유학 계획을 세우시면 좋겠습니다.

1. 예산

가장 중요합니다. 캐나다 어디로 가시건, 최소 1년에 3-4천만원은 그냥 들어가는 게 유학이에요. 또 이렇게 고등학교 때 유학을 시작하시게 되면, 대학도 미국을 우선으로 노리시되 캐나다도 함께 고려해야 하죠. 당연하지만 대학교 학비는 더 비싼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학비, 숙식, 용돈까지 다 포함해서 부모님께서 질문자 분께 얼마를 쓰실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겠습니다. 대학교 가면 어지간해서 장학금이라도 나온다지만, 고교 유학에서 장학금 나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2. 위치

어디 있는 학교로 가고 싶은지 정도는 미리 봐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원하시는 도시 정도는 있으실테니까요.

3. 목표 대학/전공 선택

실제로 지금 어느 정도는 윤곽을 잡아두셔야 학교에서 부 활동이나 봉사활동 등 경력 만들고 AP/IB 준비하는 데 기준점이 생깁니다. 상위권 대학 가려는 학생들이면 9학년부터 컨설턴트 붙여서 과목 선택하고 에세이 첨삭받고 합니다.

이 세 가지 정도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을 가지고 부모님과 논의도 해보시고, 본인도 고민을 더 해보시죠.